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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오늘 제가 준비한 파티에 와 주셔서 감사해요. 제 친구 에밀리를 소개할게요—신비로움이 가득한 여자랍니다."

루시가 말하며 옆으로 비켜서자 에밀리의 모습이 드러났다. 소개를 마친 뒤, 루시는 그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

역시나, 그의 눈빛에서 감탄의 빛이 스치는 것을 포착했다. 물론 그것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지만.

당연한 일이었다. 헨슬리 가문의 수장으로서 그는 영민하고 침착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취향을 쉽사리 드러낼 리 없었다.

게다가 그런 남자라면 온갖 부류의 여자들이 제 발로 찾아드는 것을 숱하게 봐 왔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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